대북 식량 지원시 북한 성장률 ‘고공행진’ _신호로 돈 버는 방법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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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이 부족한 식량 약 100만t 정도를 공급받는다면 놀라울 정도의 경제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 산은경제연구소는 10일 '국제사회의 대규모 대북지원 효과 분석과 시사점'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"현재 북한의 식량생산량은 약 400만t으로 수요량인 약 500만t보다 100만t이 부족하다"며 "부족분이 국제사회로부터 공급된다면 북한 경제에 놀랄 정도의 안정과 성장을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된다"고 밝혔다. 보고서는 또 전력공급량을 소요량 수준으로 확대하면 지원 첫해의 북한 경제성장률을 10%대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. 황진훈 북한조사팀장은 "극단적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에 외부로부터 식량 부족분이 충분히 공급됐다면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첫해인 98년에 약 50% 성장한 뒤 지속적으로 고성장을 나타냈을 것"이라고 전망했다. 그는 또 "식량지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대하려면 북한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식량배급이 일어나야 한다"며 "식량지원을 북한의 농업기반 복구나 산림황폐지 복구, 조림사업 등과 연계해 취로사업(Food for Work) 형태로 제공하는 것도 식량공급 확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"이라고 말했다.